♧`°사랑감동글

땅거미 질무렵에...

봄날 아침에.. 2011. 10. 10. 21:25


땅거미 질무렵에...


낮과 밤이 서로에게
소리없이 스며들때

저만치 떨어져 있던
조각구름 경계풀고
하나로 합쳐지는데

이상스런 마음
붙잡지 못하고
시름없이
창가에 앉아있으니

어느새 사람들은 총총히
그림자를 버리고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고요

허공에
높아지는 음계처럼
당신 모습
어둠에 묻혀납니다

어두워져야 더 잘보이는
내마음과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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