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좋은글

내 마음의 주인

봄날 아침에.. 2013. 10. 27. 01:10

      내 마음의 주인
                  / 채련


    못 박힌 창고처럼 굳게 닫혀버린
    내 마음의 빗장을 여실 이
    하늘 같은 당신입니다
   
    욕망으로 점철된 이기심과
    솟구치는 아집 잠 재우실 이
    하해와 같은 당신입니다
   
    맹수 같은 세상에서 입은 상처
    위로와 치유가 되실 이
    천사의 손길인 당신입니다

    열린 내 마음에 사랑의 입자를 새겨
    물이고 바람이며 빛으로 가꾸실 이
    절대적인 당신입니다

    모든 것 거두실 이도 심지어 목숨까지  
    내 마음의 주인이신 당신께
    송두리째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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