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는 참 좋다/용세영
조심스럽게 네 이름을 꺼내어
손바닥에 들고 있노라면
금세 겨드랑이로 타고 올라와
간지럼을 태우며 웃게 하는
네가 나는 참 좋다
시도 때도 없이 번쩍하면
남산타워 꼭대기에 앉아 노래하고
언뜻하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오며
젊은 햇볕 주어다가 주머니에 넣어주는
네가 나는 참 좋다
가는 미소엔 함박웃음으로 화답하고
작은 아픔에도 나보다 더 걱정하고
작은 기쁨에도 나보다 더 행복해 하고
작은 시련에도 희망의 최대치를 부여하는
네가 나는 참 좋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가는 미소 보일 듯 작은 아픔 느낄 듯
작은 기쁨들을 듯 큰 희망 안겨주며
한결같이 내 곁에 있는 듯한
네가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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