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향기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봄날 아침에.. 2013. 3. 1. 02:44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유모레스크(Humoreque)란 19세기 기악곡에 붙여진
명칭으로서 일반적으로 비음악적 개념의모호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피아노곡을 말한다. 가볍게 뛰는듯한 리듬적인
가락에서 노래와 같은 부드러운 선율로 이어지다가 다시
처음의 선율이 나와서 끝을 맺는다.

유모레스크(Humoreque)는 슈만, 루빈시타인, 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진 바 있지만 그 중에서 드보르작의
피아노를 위한〈8개의 유모레스크 Eight Humoresques>
Op.101(1894)과 로베르트 슈만의 Op.20이 가장 잘 알려진 유모레스크이다.
특히 드보르작의 것은 가장 유명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음악사적 의미로 보자면 스메타나의 뒤를 이은
체코 민족주의 음악의 대표자이다. 그러나 민족주의적 정치적인 신념이
강했던 스메타나 보다는 소박하고감수성이 예민한 작곡가였음을 우리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느낄 수 있다. 예술가의 삶은 대부분 고단하고 험난하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예술가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평온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도 마땅히 훌륭한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
드보르자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드보르자크는 평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한 작곡가이다.

<유모레스크>는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으로 더 많이 연주되고 있다.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이 곡을 연주하게 될 날을 손꼽으며 연습에 정진한다. 아빠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딸아이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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