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함께

어디쯤 왔을까...

봄날 아침에.. 2012. 11. 23. 19:30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 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온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번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리 많은가.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속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를 걱정하지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 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의 가을 속에서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리자.


 

 

 

Jessica -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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