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깊은 곳에 당신 향한 애정을
나, 아직 간직하고 있음을 그대가 안다면,
나, 당신 잊은 적 없었다는 걸 믿을 수 있을까요..
당신, 뒤 돌아보면, 날 기억해낼지도 모를 일이죠.
이젠 더 이상, 아무도 날 찾아와 주는 이 없고,
내 상처 위로해 줄 사람은 더더욱 없군요.
당신이 내 곁을 떠나던, 그날 이후로,
내 가슴엔 고통만이 느껴져요.
말 좀 해보세요, 당신,
내 가엾은 가슴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가요?
하지만 난 언제나, 당신에게 바치던,
그 숭고한 사랑으로 당신을 추억해요.
그러면, 당신은 내 삶 곳곳에 깃들죠.
나의 기쁨이던 당신의 눈동자를 찾아보지만,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아요.
당신 떠나간 빈 방엔 아침 햇살조차 들지 않고,
당신 없어 아무것도 먹지 않던, 그 착한 강아지조차,
나 혼자 두고, 어느 날, 떠나가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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