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함께

단소

봄날 아침에.. 2011. 10. 22. 00:35

 

행복차 저어 드리오니 행복하세요
  
        단 소 인사동 좁은 뒷 골목에서 주머니 속 다 보이면서 반값에 단소 한자루 달라 흥정하니 착한 아저씨는 악보 살돈은 뒷 주머니에 미리 감추어 둔 줄도 모르고 사람들 모이기 전에 얼른 하나 가져가라 했었다. 아무리 입을 모아 불어보아도 픽 픽 바람 소리만 나더니 이제 제법 곡조를 타고 구슬픈 소리가 나오니 참 행복하다. 알겠다. 뿌리에서 짤려나온 대나무가 허리가 짤리고 말려져서 커피빛 색갈이 되고 구멍이 뚫리는 고통뒤에 구슬픈 소리를 낼 수 있는 단소가 되였구나 볶아지고 가루로 부수어진 뒤에 향기나는 맛있는 커피가 되듯이 남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고통도 있나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 고통도 있으려니와 바보는 그런 고통 없이 행복하니 이것을 알고있는 바보는 바보인지 아닌지 구별 못하니 결국 행복한 바보다.

            행복행복행복
      8급 한자어퍼즐게임 7급 한자어 퍼즐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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